No.139-인사팀 직원의 파란만장 직장 생활 적응기 2편

No.139-인사팀 직원의 파란만장 직장 생활 적응기 2편

모든 동기들이 각자의 부서로 떠나고
마지막으로 남은 엉아는
과장님과 선배들과 함께 부서로 갔다.
마치 도살장에 끌려가는 어린 양처럼...
어른 개 사이를 걸어가는 어린 강아지처럼...

동기들끼리 같이 있었을 때는
그래도 뭔가 든든한 지원군이 뒤에 있는
그런 느낌이었다.
그래서 과장님이나 선배들이
이런저런 말씀하시거나 질문하실 때도
적극적으로 답변했고
가끔씩 재미없는 농담을 하셔도
(물론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하려는
그런 의도적인 농담이라는 게 보였다.)
‘예의에 어긋나지 않는 선’을 지키며
적당히 받아치기도 했지만...
이제 정말 혼자 남으니
몸이 굳고, 혀가 굳는 느낌을 받았다.
마치 비유를 하면 이런 상황의 짤...

“XX씨! 뭐해요? 안가요?”
라는 인사팀 선배님의 재촉에
비로소 정신을 차리고 졸레졸레 따라갔다.
드디어 내가 일하게 될
그 부서에 들어왔다.
“이제부터 나는 XXXX부의 인사팀 소속으로
근무하게 되었다!”는 설레임도 들었지만
약 50여 명 가까운 사람들 중
내가 막내라는 생각에 갑자기 소름이
들기도 했다.
그래도 동기들과 같은 부서에 배치받았으면
알게 모르게 의지가 많이 되었겠지만
엉아는 가장 큰 부서에 혼자 배치받은...
그런 케이스이다 보니
취업에 대한 환희와 자부심은
‘내가 과연 이 분들 이름이나 잘 외울 수 있을까?’
라는 걱정으로 바뀌었다.
내가 오는 것을 본 팀장님께서는
부장님께로 나를 인솔해
부장실로 찾아갔다.
부장실에서 신문을 보고 계시는 부장님께서는
굉장히 카리스마 있어 보였다.
멀리서 행사를 진행하시는 모습만 봤는데
가까이서 뵈니 더 카리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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