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자 Q&A
현직자 답변
정확한 경력을 알 수 없어 확답을 드리긴 어렵지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MD도 마케팅 업무를 많이 합니다. 전사적인 마케팅은 마케팅팀에서 담당하지만, 상품 단위의 프로모션은 MD가 직접 개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실제로 파트너사, 마케팅팀과 협업해 온라인 단독 행사를 기획하고, 메타 광고를 집행한 뒤 ROAS를 분석하며 광고 효율을 확인한 경험이 있습니다. 결국 MD도 행사를 기획하고 전환율을 높여 상품을 더 잘 팔기 위한 업무를 많이 하기 때문에, 전환율 개선이나 메타 광고 운영 경험은 충분히 MD 직무와 연결될 수 있습니다. 다만 마케팅은 MD 업무의 일부일 뿐이고, 더 중요한 역량은 기획력과 데이터 분석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소서도 단순히 “광고를 운영했다”는 경험을 나열하기보다, 문제를 발견하고 → 데이터를 분석해 원인을 파악하고 → 해결 방안을 기획해 성과를 만들었다는 흐름으로 작성하면 MD 직무와 훨씬 잘 연결됩니다. 결국 MD는 구매 데이터를 분석해 잘 팔리는 상품은 더 성장시키고, 부진한 상품은 개선하거나 교체하며, 새로운 상품을 기획하는 역할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총 6개월의 인턴 경력도 결코 짧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그 기간 동안 내부 매출 데이터를 깊게 분석할 기회는 부족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댓글, 상품 리뷰, 시장 트렌드, 경쟁사 사례 등 외부 데이터를 분석해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이를 다음 콘텐츠나 기획에 반영한 경험도 충분히 좋은 소재가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데이터를 활용했는지가 아니라, 데이터를 기반으로 문제를 해결한 경험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자소서를 작성하실 때는 “마케팅를 했다”보다 “상품을 더 잘 팔기 위해 어떤 문제를 발견했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어떻게 해결했으며, 어떤 성과를 만들었는지”에 초점을 맞춰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왜 마케팅이 아니라 MD를 선택했는지”에 대한 본인만의 이유도 분명하게 담아내면 훨씬 설득력이 있습니다. 식품회사 제품개발 경험 역시 제품 기획 과정과 제조업을 이해하고 있다는 점에서 충분한 강점이 될 수 있으니, 마케팅 경험뿐 아니라 제품개발 경험도 MD의 관점에서 함께 풀어내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