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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자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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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2026

Q. 면접 경험 정리 관련 질문입니다.

안녕하세요. 다음주 기업은행 실기전형을 앞두고 있습니다. 면접 준비 과정 중, 궁굼한 점이 있어 질문 남깁니다. 1. 저는 보통 자소서에 가장 자랑할만한 경험을 서술합니다. 그런데, 면접 상황에서 자소서의 항목과 관련된 질문(ex. 책임감 or 갈등 조정 등)이 나왔을 경우, 자소서에서 서술한 내용을 그대로 또 읊는 것이 루즈하고 의미가 없다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경우, 조금 라이트하더라도 어떻게든 다른 경험을 엮어서 경험의 다채로움을 보이는 것이 더 유효할지 궁굼합니다. 2. 1번과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저의 강점은 다양한 경험입니다. 다만, 너무 다양한 것이 독이 될 것 같고, 주 성과가 특정 경력의 에피소드에서 나오는데 이것 또한 조심해야하는지도 궁굼합니다. 한 경력/직장 에서 최대 2개 이내의 에피소드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을지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3. 제가 지역농협 정규직 경력이 있습니다. 솔직히, 정규직으로서 당연히 해야했던 업무들이 주변 취준하는 인턴들에게는 기간 내의 성과로 이어지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면접 현장에서, '정규직에게 저 업무가 뭐가 특별해?'라는 생각이 들곤 하고 저 또한 이걸 대단한 성과로 엮어내는 것이 어려운데, 혹시 관련해서 멘토님의 꿀팁이나 의견이 궁굼합니다. (경험 정리의 정도와 선을 잘 모르겠는 이유도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현직자 답변

인피니트 멘토
인피니트 멘토멘토 공용 아이디

안녕하세요, 금융권 멘토입니다. 다음주 기업은행 실기전형 앞두고 고민이 많으실 텐데, 질문 하나하나가 면접 답변 설계의 핵심을 짚고 계셔서 차근차근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꼭 합격하세요!!!! 자소서 경험을 면접에서 그대로 말해도 되는가? ->1)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같은 경험 + 다른 각도"가 가장 좋고, "다른 경험"은 차선입니다. 면접관 입장에서 자소서를 그대로 말했을 때, 루즈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자소서에 이미 적힌 결론을 또 듣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자소서에 쓴 가장 어필하고 싶은 경험을 면접에서 버리는 것도 손해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같은 경험을 가져가되, 자소서에 쓰지 않은 디테일을 꺼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자소서에 "갈등을 조정해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는 결과 중심으로 썼다면, 면접에서는 "그 갈등 상황에서 제가 망설였던 순간은 무엇이었고, 어떤 기준으로 결정했다"처럼 의사결정 과정, 내적 고민, 구체적 대화를 꺼내는 식입니다. 같은 경험이라도 자소서가 "What/Result"였다면, 면접은 "How/Why"로 가져가시고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어필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2) 다채로운 다른 경험을 엮는게 좋을까? 에피소드에는 main 에피소드라는 게 있고 sub 에피소드라는 게 있습니다. sub는 말 그대로 뒷받침해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A라는 경험을 내가 어필하는데, A 경험에 B 경험이라는 서브 경험을 활용하는 겁니다. 서브 B 경험은 다채롭게 활용이 가능합니다. 예를들어 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외국인 유학생 적응을 위한 봉사 활동을 했다고 한다면? 그 봉사활동을 하게 된 계기를 B 경험 - 내가 교환학생 갔을 때, 외국 학생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아서, 시작했음 (서브 B 경험 -> 어필하고 싶은 A 경험) 이렇게 계기로 쓰기도 하고, 봉사 활동을 마친 뒤 -> B 경험(다른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계기가 되었음, 다른 봉사 활동에 참여한 서브 경험) 이렇게 A 경험 앞 뒤로, 붙일 수 있습니다. 혹은 A 경험 문제 해결 과정에서 B라는 서브 경험을 보탤 수도 있습니다. 내가 도와주던 유학생과의 갈등이 있었는데,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대인관계의 핵심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 때의 원칙을 적용해서 해결했다<- 동아리라는 새로운 서브 경험을 가져와서 붙이기 다만 면접관이 자소서에 쓰신 그 경험 말고 다른 사례가 있나요?"라고 직접적으로 물어보면 그때는 다른 경험으로 가셔야 합니다. 2.한 경력/직장에서 에피소드는 몇 개까지가 적절한가? 일반적으로 한 경력당 2-3개, 전체 면접에서 등장하는 에피소드는 4-6개 정도 입니다. 다양한 경험이 강점이시라면, 그 강점을 살리는 방향은 경험의 개수가 아니라 "경험에서 뽑아낸 역량의 개수로 로 가시는 게 좋습니다. 즉, 주 성과가 특정 경력에 몰려 있다면 그 경력에서 2~3개 에피소드를 뽑되, 각 에피소드가 보여주는 역량을 다르게 가져가시면 됩니다 (예: 한 직장에서 ① 고객 응대 - 커뮤니케이션 ② 팀 프로젝트 - 협업 ③ 업무 개선 - 주도성). 그리고 나머지 라이트한 경험들은 보조 카드로 두세요. "추가로 비슷한 경험이 있나요?" 같은 꼬리 질문이 들어왔을 때 짧게 1분 이내로 풀어낼 수 있게 정리해두시면 됩니다. 메인은 깊게, 서브는 짧게. 3.지역농협 정규직 경력을 어떻게 성과로 엮어낼 것인가? 본인과 비슷한 케이스 분들을 전에 무료 코칭해드려서 시중은행 입행을 도와드렸던 케이스가 있는데, 이 케이스를 기반으로 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그 분들도 똑같은 고민 하셨습니다) 여기서 사실 핵심은 성과의 정의를 바꾸는 것 입니다. 먼저, 행원 업무를 생각보세요, 본인이 기여할 수 있는 지점이 똑 영업 말고도 다른 지점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반복 업무에서의 개선,효율화입니다. "당연히 하던 업무"를 본인이 어떻게 더 빠르게/정확하게/고객 만족도 높게 처리했는지를 성과로 만들 수 있고, 행정적인 오차를 줄였다든지 등이요. 둘째, "내가 없을 때 vs 있을 때"의 차이입니다. 동료들이 본인에게 어떤 업무를 자주 맡겼는지, 본인이 자리를 비웠을 때 어떤 업무가 멈췄는지를 떠올려보시면 지점 내에서도 본인의 역할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게 가장 중요한 것인데, 경력 자체와 경력에서 얻은 역량을 강조하지 말라 입니다. 이건 비단 본인 뿐 아니라 다른 중고 신입분들에게도 이야기 해드리고 싶은 점이었습니다. "저는 이러이러한 업무를 해봤고, 이런 성과를 냈기 때문에 잘할 수 있습니다."(X) "저는 이 업무를 할 때 ㅇㅇ라는 원칙/철학을 가지고 임해왔습니다. 그래서 ㅇㅇ한 상황에서 ㅇㅇ하게 행동했고, 이 자세는 기업은행에서도 그대로 이어가고자 합니다."(O) 면접 답변 안에 다름 멘트를 직접 녹이셔도 좋습니다. "경력 자체가 있다고 해서 그 업무를 잘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ㅇㅇ라는 자세로 임해왔고, 저만의 ㅇㅇ란 임의의 KPI를 세워서 업무를 해왔습니다." 이런 한 문장이 면접관에게는 "이 사람은 자기 경험을 객관화할 줄 아는 사람이구나"라는 인식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럼 이 "철학,전략,노하우"는 어떻게 뽑아내느냐. 세 가지 질문을 본인에게 던져보세요. 첫째, 같은 업무를 하는 동료와 나의 차이는 무엇이었나입니다. 예를 들어 창구 응대를 할 때 본인이 다른 직원과 다르게 의식적으로 했던 행동이 있을 겁니다. "고객이 상품 설명을 들을 때 표정을 보고 이해도를 체크한 뒤 설명 깊이를 조절했다"처럼 본인만의 습관이 곧 노하우입니다. 둘째, 내가 어떤 상황에서 무엇을 가장 신경을 많이 썼는가입니다. 본인이 유독 공들였던 순간이 있다면 거기에 본인의 철학이 숨어 있겠죠. "고령 고객 응대 시에는 무조건 한 단계 더 천천히 설명한다"가 철학이고, "신규 상품 안내 시 본인이 먼저 약관을 끝까지 읽고 들어간다"가 전략입니다. 즉, "그 업무를 통해 만들어진 나의 일하는 방식, 철학" 을 강조하시면 좋겠습니다.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