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자 Q&A
현직자 답변
안녕하세요, 은행원에게 요구 되는 AI 역량은 아직은 정립해 나가는 단계 인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정의 내리기 조심스럽지만, 은행의 현 상황을 바탕으로 정리 해 보았습니다. 먼저, 현재 영업점에서는 생성형 AI를 고객 응대에 직접적으로 활용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고객 상담 시 직원이 GPT 기반 도구를 곧바로 활용해 설명하거나 추천하는 일은 아직 도입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내부적으로는 빠르게 AI 기술을 업무에 접목하는 단계에 있습니다. 대표적인 활용 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내부 통제 : AI 기반 이상금융거래 탐지(FDS), 자금세탁위험 모니터링 시스템 2) 고객 서비스 : AI 챗봇 상담 (예: KB ‘리브똑똑’, 신한 ‘오로라’, 하나 ‘하이디’, 우리 ‘우리WON상담’) 3) 문서 자동화 : LLM 기반 문서 요약, 검색, 질의응답 시스템 (은행 내부 포탈에 도입) 4) 신용평가 및 마케팅 : 비정형 데이터 기반 대안신용평가 모델, 마케팅 자료 생성(영상 제작, 마케팅 문구 생성 등) 이처럼 직원이 직접 사용하진 않더라도, AI가 백엔드에서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는 구조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요즘 은행이 원하는 ‘AI 인재’란? “AX 전략형 인재(Advanced eXperience Designer)”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은행들이 강조하는 방향은 단순한 기술 숙련이 아니라, AI라는 기술을 활용해 은행 업무의 구조를 이해하고, 고객 혹은 직원의 경험을 혁신하며, 비즈니스와 규제를 아우르는 ‘실행 가능한 개선안을 설계할 수 있는 사람‘ 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능력이 중요합니다. 1. 은행업무에 대한 구조적 이해: 수신·여신·외환·자산관리 등 핵심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 2. AI 기술의 실용적 적용 역량: 문제를 정의하고, 도구(AI)를 활용해 해결책을 설계한 경험 3. 규제와 리스크 감수성: 금융업 특유의 보안·내부통제·감독체계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각. 이러한 상황에서 은행원 지원자가 어필 가능한 경험은 “문제 상황을 정의하고, ai를 활용해 해결해본 경험” 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ai를 단순히 질문용, 답을 찾아주는 용도로 활용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효율적인 툴’로서 ai를 활용한 경험이 필요합니다. AI 기반 아이디어 공모전 과 같은 경험도 매력적이지만, 학교·인턴·공모전 등 다양한 상황에서 ai를 사용해 실질적인 결과를 만든 경험도 충분히 어필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꼭 드리고 싶은 얘기는 AI는 어디까지나 ‘일을 잘하기 위한 도구’ 일 뿐, 그 “일”에 대한 이해와 책임감이 없다면 소용 없다는 것 입니다. 은행원을 꿈꾸신다면 항상 “은행이라는 업의 본질”과 “실제 고객과 현장”을 염두에 두고 준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