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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자 Q&A

기획·마케팅·MD
1/20/2026

Q. 신발쪽 MD입사하면 다른 쪽 이직 불가능한가요

패션 기업 준비하다가 이번에 슈즈 , 신발 패션 쪽 회사 면접이 잡혔습니다. 원래 꿈이 패션 MD 쪽입니다. 그런데요.. 너무 취업이 힘들다보니 슈즈 카테고리 기업 MD로 지원했는데, 면접이 잡혔습니다. 걱정이 크게 두 가지 입니다. 1) 신발 회사 MD로 근무다하다 일반 여성복이나 이런 곳 패션 MD로 이직이 가능할까요? 2) 제 이력을 보면, 패션 의류 기업에서만 인턴 MD 2번인데, 왜 갑자기 신발 쪽으로 지원했냐.. 라고 하면,, 이걸 어떻게 답변해야 할 지 난감합니다. ㅜ ㅜ 어떤 점으로 어필하는 게 좋을까요

현직자 답변

로건
로건현) 패션 기업 기획 MD 10년차

안녕하세요. 요즘 취업하기가 정말 힘든 시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턴 2번 경력에 면접까지 또 잡힌 것을 보면 후배님은 능력있고 충분히 MD로 성장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우선 그런 의미에서 축하드리고 응원합니다! 1) 패션은 크게 의류/용품 두가지 카테고리로 먼저 나뉠수있습니다. 그리고 의류와 용품은 많이 다르기도 합니다. 사원~주임급까지는 나이도 어리고 경력이 짧아 전환 가능성이 높습니다. 금방 다시 배우면 되니깐요. 하지만 대리급 이후부터는 경력이 쌓이고 한창 실무자로 성장하는 직급이기 때문에 용품에서 의류 전환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예륻 들어 골프, 스포츠 업계만해도 같은 브랜드인데도 의류팀과 용품팀이 나뉘어져 있습니다. 용품엠디, 용품디자이너는 의류와 별도 파트로 보통 구성되어 있습니다. 용품은 의류보다 복잡하고 들어가는 부자재, 공임, 원단 등등 다르기 때문에 특히나 온라인MD나 바잉MD가 아니고 제조 브랜드 상품기획MD로 지원을 하신거면 더욱 신중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신발"은 다른 용품(양말,모자,가방 등) 특수성이 강하기 때문에 더욱 전문적인 MD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취업이 현재 너무 어렵고 힘들다면 우선 신발MD로 들어가서 경험을 해본 후 정말 아니다 싶으면 회사 다니면서 사원~주임급일때 의류MD로 이직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역으로 생각해보면 사실 취업준비생이 원하는 카테고리에서 일하기엔 정말 쉽지 않습니다. 신발MD를 하고 싶어도 신발 브랜드 회사가 국내에 많지 않기 때문에 마냥 자리가 날 때까지 기다릴 수 없습니다. 절박하면 의류든 신발이든 내가 하고싶은 분야(패션), 직무(MD)라면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사람이 더 적극적이고 열정있는 사람으로 어필 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의류,신발을 확실히 정해둔 것은 아니었다. 브랜드가 내 가치관과 맞는다던가, 의류든 용품이든 상품기획역량을 키워가며 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회사가 나에게는 더 우선적인 기준이다" 식의 논리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신발에 대한 어느정도 관심이 있다는 것은 어필은 해야하니 자사 브랜드, 경쟁브랜드, 신발 트렌드 정도는 준비해서 덧붙혀서 말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느정도 솔직함을 덧붙이는 전략으로 설득하면 좋습니다. "내가 원하는 카테고리에 맞춰 들어가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요즘 취업시장에서는 쉽지 않다. 다만, 지원한브랜드에 이러이러한 점에 매력을 느꼈고 내가 가진 가치관 또는 역량 등등과 부합해 지원하게 되었다." => 즉 회사와 내가 이러한 점이 잘 맞을 것 같으므로 내가 맡은 업무에 성과를 낼 수 있는 사람이다. 이렇게 어필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면접자 입장에서는 경력자가 아닌 신입~주임급 뽑는 자리기 때문에 크게 인턴경력을 리스크로 보지 않을 것 같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오히려 "성실함, 꾸준함, 패션에 대한 열정"을 어필하는게 좋습니다. 즉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저런 질문이 들어와도 의류/신발 프레임에 갇혀서 대답하지 말고 다른 프레임을 씌어서 대답하는 전략입니다. 단, 지원동기와 입사후포부는 별개의 개념으로 구체적으로 준비해서 어필을 해야합니다. 결론적으로 신발MD와 의류MD는 상품기획MD측면에서는 접근방법이나 전문성이 조금 다르고 직급이 올라갈수록 전환하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우선 면접 합격 후 다녀보면서 신발MD로 계속 갈지 의류MD로 갈지 고민 후 이직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면접 시에는 의류 인턴 2번 경력은 큰 리스크는 아니며 억지로 신발MD를 하고싶었다고 거짓말을 하는 것 보다 오히려 인턴생활에서 느꼈던 점, 배웠던 점, 쌓아올린 역량을 "MD"의 기준으로 어필하면 됩니다. 다만 지원하는 회사의 히스토리나 브랜드, 상품에 대한 정보나 준비 등은 필수입니다! 그럼 반드시 필승을 기원합니다. 면접은 자신감과 기세가 절반이상입니다! 인턴경력이 있기 때문에 자신감 갖으셔도 됩니다! 그럼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