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자 Q&A
현직자 답변
안녕하세요 멘티님, 반갑습니다. 1) 공백기가 3년인 멘티님을 봤을 때, 면접관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왜 공백이 있었는가’가 아니라, ‘멘티님이 그 시간을 성장과 발전에 썼는가’입니다. 즉, 그 기간 동안 멘티님이 스스로를 성장시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추후 같은 상황이 주어졌을 때 주체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인지 확인합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멘티님의 ‘졸업 후 인턴 경험을 통해 진로를 탐색했으며, 이후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며 디지털 역량을 강화 및 자격증 취득과 자기계발을 병행하며 실무 역량을 준비해 왔다’는 답변은 바람직한 접근입니다. 다만, 면접관의 입장에서 점수를 더 주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표현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예를 들어, ‘인턴을 통해 진로를 탐색했다’보다는 인턴 경험을 통해 어떤 실무적 기준과 역량을 알게 되었고, 그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공백기를 전략적으로 활용(온라인 강의, 자격증 취득, 역량 강화)했다는 방향으로 프레임을 짜는 것입니다. 또한 '온라인 강의 수강'은 포괄적인 표현이기 때문에, (1)어떤 강의를 (2)왜 선택했고 (3)그 결과 무엇이 달라졌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인턴으로 근무하는 동안 보고서 작성에서 한계를 느껴 ChatGpt 실무 활용 기초강의를 수강했고, 이를 통해 문서 구조를 개선하거나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시도를 해봤다는 식으로, 멘티님의 배움과 노력이 실제 실무능력과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면접관은 결국 ‘이 사람이 배운 것을 실제 현장에서 써먹을 수 있는 사람인지’, 그리고 앞으로도 능동적으로 적용하려는 태도를 갖고 있는지를 보기 때문입니다. 2) 인턴 경험이 이미 있지만, 계약직 근무를 경험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일반적으로 계약직은 인턴보다 실무 비중과 책임 범위가 넓기 때문에, 서류나 면접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멘티님은 이미 공백기가 발생한 상황이고 인턴 경험이 있기 때문에, 실무 경력을 확장하고 경력의 연속성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리스크를 완화하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계약직을 선택하기에 앞서 반드시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해당 계약직 직무가 향후 정규직으로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와 동일하거나 최소한 유사한 방향성 위에 있는지 여부입니다. 계약직 경험은 단순히 ‘일을 했다’는 사실보다, 지원 직무와 얼마나 논리적으로 연결되는지가 훨씬 중요하게 평가됩니다. 만약 계약직 업무가 희망 직무와의 연관성이 낮다면, 병행 자체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계약직 근무 여부가 아니라, 멘티님의 커리어 방향성과 일관된 흐름을 갖고 있는지입니다. 이러한 조건 위에서 계약직 병행은 공백기 부담을 줄이면서, 실무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과도한 야근 등으로 취업 준비에 필요한 시간과 에너지를 지나치게 소모하게 된다면 이 또한 방해요소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계약직 근무를 하면서도 취업 준비를 병행할 수 있는 상황인지, 그리고 그 균형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사람인지에 대해 먼저 점검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최종적으로 면접에서 당락을 좌우하는 요소는 NCS 등 시험 대비보다는 실무적인 역량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취업 준비만을 위한 공부보다는 계약직 근무를 통해 실무 경험을 쌓는 쪽을 조금 더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3) 단순히 인턴 경험이 많아서라기보다는 경험을 선택하고 전달하는 방식에서 실무자가 기대하는 메시지와 어긋났을 가능성이 큽니다. NGO 프로젝트 참여, 우선순위 설정, 의견 충돌 조율과 같은 소재 자체는 충분히 좋은 경험입니다. 다만, 서류를 심사할 때에는 지원자가 어떤 판단을 했고, 그 판단이 어떤 결과로 이어졌는지, 그리고 그 경험이 이후 업무 수행 방식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알고 싶어 합니다. 만약 여러 경험을 나열하면서 각각의 맥락과 성과, 배운 점이 충분히 연결되지 않았다면, “인턴 경험은 많지만 핵심 역량이 무엇인지는 잘 보이지 않는 지원자”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경험의 개수를 줄이더라도, 특정 경험 하나를 통해 본인이 강조하고자 하는 역량을 분명하게 드러내도록 재구성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해온 선택과 노력들이 곧 멘티님에게 잘 맞는 기회로 연결될 거라 믿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