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자 Q&A

영업/관리 & 사업개발
9/9/2026

Q. 백화점 답사 이후 문의(1/2)

안녕하세요 이틀 전 청량리점 답사와 관련해 문의드렸는데, 조언해주신 내용을 바탕으로 직접 방문한 뒤 나름대로 방향을 고민해보았습니다. 저는 식품 카테고리에 관심이 있어 B2 식품관을 중심으로 살펴보았습니다. 청량리점은 롯데마트가 인접해 있어, 백화점 식품관이 마트와 어떤 차별화된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중점적으로 보았습니다. 평일 저녁에 방문했을 때는 식품관 중앙의 식음 매장과 애슐리·샤브샤브 같은 레스토랑에는 이용객이 비교적 많았지만, 가장자리에 있는 건강식품과 청과·축산·그로서리 코너에는 고객이 많지 않았습니다. 다만 식품관을 자세히 둘러보니 인도 프리미엄 티, 버섯 선물세트, 해외 소스와 오일 등 일반 마트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상품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러한 상품들이 백화점 식품관만의 차별점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반면 에스컬레이터 앞의 가장 눈에 띄는 매대에서는 동원식품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실제 마트가와 비교해보니 비슷하거나 조금 저렴한 수준이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바로 인접한 롯데마트가 가격과 구색 면에서 더 익숙한 선택지이기 때문에 백화점 식품관에서 해당 상품을 구매할 유인이 얼마나 클까 의문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안쪽에 있던 희소성 있는 식재료와 프리미엄 상품을 고객 동선상 잘 보이는 곳에서 소개하면 식품관의 특색이 더 분명해지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글자수 초과로 다음에 이어 작성)

현직자 답변

백화점전문가
백화점전문가현) 백화점 MD (영업관리/전략/온라인) 6년차

지금 말씀하신 부분처럼 점포의 영업관리자로서, 조닝과 팝업 스페이스에 대해 고민해주시는 것도 아주 좋은 고민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슈퍼기준으로 천편일률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품목의 전개 방식 / 전개 순서들을 고민해주시는 점은 아주 좋습니다. 예컨대, 대부분의 슈퍼들은 레이아웃에 따라 청과 -> 채소 -> 두부 -> 수산 -> 축산 -> 가공품 등의 순서로 매장이 전개되는 경우가 많은데 상권과 매출 특성에 따라서 레이아웃에 대한 배치를 바꾸는 고민을 해주시는 점도 아주 좋은 생각의 방향입니다. 다만, 마트와 백화점의 상품 취급에 있어서의 본질적인 차이가 존재하는것이, 마트의 경우는 판매되는 모든 상품을 직접 매입하여 상품의 배치가 훨씬 더 자유도 있게 전개되고 있는 상황인데 백화점의 경우는 입점된 ‘벤더‘가 상품들을 전개하고 판매하는 형태이다보니 관리의 영역을 다른 결로 이해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