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자 Q&A

금융·재무·회계
8/31/2026

Q. 유안타증권 신탁솔루션팀

안녕하세요 멘토님. 유안타증권 신탁솔루션팀 신입 채용과 관련해서 질문드릴 게 있습니다. 첫번째는 직무관련 질문입니다. 채용공고상 주요업무는 아래와 같습니다. -spc 업무수탁 실무(유동화 증권 발행 및 자금관리) 및 영업 -재산신탁(금전채권신탁, 유가증권신탁 등) 실무 및 영업 -각종 보고 업무 및 마감 업무 1. 유동화 증권 발행이라 하면 기초자산(ex: 대출채권 등) 매입 후 투자자에게 증권을 발행하여 받은 돈으로 기초자산 매입대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기초자산 발굴 및 검토, 증권을 발행 받을 투자자 모집 등의 업무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어느 과정에서 어떤 기관과 협력하게 되는 걸까요? 2. spc업무수탁이든 재산신탁이든 기초자산 매입과 투자자 모집의 시기(?)가 잘 맞아야 할 거 같은 느낌인데 이 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나요? 3. 영업의 방식이 직접 찾아가며 하는 건지, 지점이나 창구에서 찾아오는 고객에게 영업을 하는 건지에 대해서도 여쭙습니다. 두번째는 근무형태 질문입니다. 신입채용이라고 되어있지만, 계약직(6개월, 계약기간 연장 가능)이라고 적시되어있습니다. 공고상에는 정규직 전환이라는 말은 없으나 혹시나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경우가 있는지, 그렇지 않더라도 이게 스펙이 되어 다른 금융기관(증권사, 은행)에 입사하는데 유의미한 경험이 될까요??(나이는 30세이며, 다른 경력은 없습니다)

현직자 답변

신탁S
신탁S부동산신탁업계 1년차

안녕하세요. 질문 주신 내용에 대해 제가 부동산신탁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입장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유안타증권 신탁솔루션팀의 업무가 일반적인 부동산신탁사의 업무와는 상당히 다르다는 점입니다. 채용공고에 기재된 내용을 보면 해당 직무는 부동산신탁보다는 금전채권신탁·유가증권신탁, SPC 업무수탁 및 유동화증권 발행 등 금융상품·자산유동화와 관련된 신탁 업무​에 가깝습니다. 부동산신탁사에서 주로 접하는 토지신탁, 담보신탁, 관리형토지신탁처럼 부동산 개발사업의 사업관리나 PF 구조에 직접 관여하는 업무와는 구분해서 생각하시는 게 좋습니다. 1. 유동화증권 발행 업무에 대해서 말씀하신 것처럼 큰 틀에서는 기초자산을 바탕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하여 자금을 조달하는 구조가 맞습니다. 다만 신입사원이 기초자산을 직접 발굴하고 투자자를 직접 모집하는 것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하시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실제 유동화 업무는 자산보유자, 주관사, SPC, 신탁사, 법무법인, 회계법인, 신용평가사, 투자자 등 여러 기관이 관여해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자산보유자가 보유하고 있는 대출채권 등을 유동화한다고 하면, 기초자산 검토 → 유동화 구조 설계 → SPC 설립 및 업무수탁 → 자산 양수도 → 유동화증권 발행 → 투자자에게 판매 → 자금관리 및 사후관리 등의 과정으로 진행된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때 신탁솔루션팀에서는 공고에 나온 것처럼 SPC의 업무수탁, 자금관리, 유동화증권 발행과 관련된 실무적인 업무​를 담당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디까지 영업하고, 어디까지 구조화 업무를 담당하는지는 회사와 팀의 업무분장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2. 기초자산과 투자자 모집의 타이밍 이 부분은 실제 업무에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유동화는 단순히 자산을 사놓고 나중에 투자자를 찾는 구조라기보다는 기초자산의 특성, 조달금액, 발행조건, 투자자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맞춰 구조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여러 이해관계자 간 일정과 조건을 조율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특히 금리나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자의 수요가 달라질 수 있고, 기초자산의 신용도나 현금흐름에 따라 발행조건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실무에서는 단순한 서류처리보다는 일정관리, 자금관리, 관계기관 커뮤니케이션 및 각종 조건 확인 등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3. 영업 방식 공고에 '영업'이 명시되어 있기 때문에 단순한 창구영업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SPC 업무수탁이나 금전채권신탁·유가증권신탁은 일반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지점 창구영업보다는 법인이나 금융기관 등 기관을 대상으로 한 B2B 영업 성격이 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실제로 신규 자산을 직접 발굴하는 영업인지, 기존 거래처 관리 및 신탁상품 수주 중심인지 등은 해당 팀의 실제 업무분장을 확인해보시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 질문이 오히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0세이고 현재 금융권 경력이 없으신 상황이라면, 저는 '이 경험이 금융권 취업에 도움이 되느냐'보다 '어떤 금융권으로 가고 싶은가'를 먼저 정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유안타증권 신탁솔루션팀 경험 자체는 금융권 첫 경력으로 충분히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신탁, 유동화, SPC, 자금관리, 금융상품 구조 등을 실제로 경험할 수 있다면 이후 증권사 IB, 구조화금융, 신탁, 자산유동화 관련 업무​로 지원할 때는 분명히 활용할 수 있는 경험입니다. 다만 부동산신탁사 취업을 목표로 하신다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제가 부동산신탁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입장에서 보면, 부동산신탁사에서 중요하게 보는 경험은 토지신탁·담보신탁·관리신탁 등 부동산신탁 상품에 대한 이해, 부동산 개발사업, PF, 사업성 검토, 분양관리, 신탁재산 관리 등입니다. 반면 이번 유안타증권 신탁솔루션팀은 공고상으로 볼 때 금전채권신탁·유가증권신탁 및 자산유동화 업무의 비중이 높아 보입니다. 그래서 '신탁회사 경력'이라는 점에서는 도움이 되지만, '부동산신탁 실무경력'으로 직접 연결되는 경험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향후 목표가 증권사 IB / 구조화금융 / 유동화 → 상당히 연관성 있음 은행 기업금융 / 여신 / 신탁 → 일정 부분 연관성 있음 증권사 신탁업무 → 직접적인 연관성 있음 부동산신탁사 → 금융권 경력으로는 도움이 되지만, 부동산신탁 실무와는 거리가 있음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6개월 계약직이라는 부분은 반드시 확인해보셨으면 합니다. 공고에 '계약기간 연장 가능'이라고 되어 있고 정규직 전환에 대한 문구가 없다면, 정규직 전환을 전제로 입사하시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실제로 계약기간 이후 전환되는 사례가 있을 수는 있지만, 그것은 채용공고만으로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면접 과정에서 '계약기간 종료 후 정규직 전환 사례가 있는지', '전환 기준이 별도로 있는지'​를 직접 확인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금융권 경력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금융권 첫 경력을 만드는 목적이라면 지원해볼 만한 자리입니다. 다만 부동산신탁사 취업이 최종 목표라면 이 직무를 '부동산신탁 경력'이라고 생각하고 지원하기보다는, '증권사의 신탁·유동화·구조화금융 관련 경험을 쌓는 자리'라고 생각하고 판단하시는 게 정확합니다. 특히 현재 나이가 30세이고 금융권 경력이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6개월 계약직이라는 조건 때문에 무조건 배제할 필요도 없지만 정규직 전환 가능성과 실제 담당업무를 확인한 뒤, 향후 이직까지 염두에 두고 결정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